자기계발 십계명

자기계발 십계명

 

가장 수행하기가 어려워 작심삼일로 끝나는 계획 1위로 꼽히는 새해 목표,

바로‘자기계발’이다.

 

보통 우리가 자기계발을 위해 목표로 세우는 것은 영어를 비롯한 어학공부,

각종 자격증, 악기 하나쯤 배우기 등 뻔하지만 삶의 질을 높여주는 것들이다.

계획을 세운 것마다 다 이뤄졌다면 사회지도층(!)까진 못되더라도 지금보다는

나은 삶을 살고 있을 것이다.

세상은 이렇게 해봐라, 저렇게 해봐라 말들이 많다.

자기계발서가 쉴새 없이 쏟아지고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지만 정작 삶은

크게 변하지 않는다. 각자의 삶이 다르고 성격이 다르듯이 성공한 사람의 방법이라고

나에게도 꼭 맞으리란 법은 없다. 어차피 성공서는

‘성공한 1%의 사람들이 나머지 평범한 99%를 좌절하게 만드는 책’이니까.

차라리 보편적인 방법이 안전하다.

 

1. 목표는 자세하게 세울 것

어떤 목표가 됐던 간에 목표는 최대한 자세하게 세운다.

영어라면 ‘TOEIC ***점 이상’, ‘문제집 n 권 끝내기’ 등으로 정하고,

악기라면 ‘곡을 하나 정해 마스터하기’ 정도로 정하면 적당하다.

거기에 매일 수행할 목표를 자세하게 한 번 더 세운다.

하루에 문제집 n 쪽, 하루에 10분 연습 등 하루의 계획을 세운 후 매일 체크하자.

 

2. 오버하지 말 것

의욕이 앞서 목표를 너무 크게 잡으면 시간이 지날수록 의지가 사라진다.

‘자격증 10개!!!!’ 라고 기세 좋게 목표를 세우는 것은 자유지만 연말이 되면

자기자신과 타협을 하고 있게 될 지도 모른다.

벅차다는 생각이 드는 선을 넘지 말아야 한다.

3. 함께 할 것

선의의 경쟁자가 될 수 있는 친구를 옆에 둔다. 벌금을 매겨 가며,

눈치를 봐가며 하기 싫어도 해야 하는 상황으로 몰아간다. 다만 공부의 경우,

모여서 하면 득보다 실이 많을 수도 있다. 학원을 함께 다니거나,

서로의 목표를 체크하는 때에 친구와 함께 하면 좋은데 평소 의지가 강하다고

생각했던 친구와 함께 한다. ‘어떤 친구’냐에 따라 목표 성취율이 달라진다.

 

4. 목표를 성공했을 때의 자신을 상상할 것

성공하고 난 후의 큰 그림을 그려보면 절로 힘이 생긴다.

목표를 세운 이유를 항상 되새기며 멀리 보면 이미 목표를 성공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5. 시간은 만들어서라도 낼 것

이왕 세운 목표니 없는 시간을 쪼개서라도 달성하는 데 힘을 써야 한다.

일정한 시간을 정하고 목표를 조금씩 수행해야 한다.

가장 알뜰살뜰한 방법은 출퇴근 이동시간을 이용하는 것이다.

 

6. 포기할 것은 과감히 포기할 것

TV 보는 시간이나 게임 하는 시간을 줄여서 자기계발 시간에 투자한다.

부지런히 움직이면 하루가 길다. 얼마 전 EBS의 한 프로그램에서

‘20일간 TV끄기 실험’을 했다.

처음엔 지루하고 무엇을 해야 할 지 몰라 일찍 잠자리에 들던 이들이 며칠이

지나자 청소를 하거나 신문, 책 등을 읽기 시작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7. 돈을 들일 것

돈을 들이면 아까워서라도 하게 된다.

학원을 다닌다던가 목표달성에 필요한 자료를 잔뜩 사들인다.

무슨 일이든 투자를 해야 책임감이 배가된다.

 

8. 매일매일 할 것

하루라도 빠짐 없이 10분이라도 목표를 위해 시간을 투자한다.

한 번 두 번 빼먹게 되면 어느새 목표는 우선순위에서 저만치 밀려나게 된다.

습관이 되도록 매일매일 목표를 위해 한 발짝 씩 힘쓸 것.

 

9. 가까이 둘 것

항상 손 내밀면 닿을 곳에 목표물을 두자.

여느 때와 다름 없이 집에 오자마자 소파에 드러누워 버렸더라도 눈 앞에

목표물이 있으면 한 번은 더 훑어볼 수 있다.

10. 메모할 것

목표로 한 분야에 관련된 소식이라면 귀 기울여 듣고 메모한다.

메모하다 보면 목표를 구체화하기가 더 편해지고 그러다 보면 목표가 손에 잡힐 듯

가까워진다.

스마트폰이 생긴 만큼 귀찮았던 메모는 편해졌다.

 

미디어잇 염아영 기자 yeomah@it.co.kr

 

--  옮긴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