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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가 기대되는 아이로 키우는 일곱 가지 법칙

지혜로운친구 2024. 4. 2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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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가 기대되는 아이로 키우는 일곱 가지 법칙


성공하는 아이는 의욕이 있는 아이다.

의욕이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 성공하고 싶은 의욕이 없는데, 어떻게 성공할 수 있겠는가? 그렇다면 아이를 교육시킬 때 아이의 의욕을 북돋워주는 방향으로 해야 할 것이다. 여기서 아들러Alfred Adler 박사의 7가지 법칙을 소개한다. 아들러 박사에 따르면, 그는 아이들을 키우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고 한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소중한 아이들을 바라보며 반드시 미래에 성공을 거머쥘 수 있는 아이로 키우고 싶어서 아들러 박사는 아이를 키우면서 몇 가지 원칙을 정해놓고 실천했다고 한다.


첫째, 인격보다 행동을 칭찬한다.


아이가 부엌에서 접시 옮기는 일을 돕고 있다. 이 때 한 어머니는 “엄마 일도 도와주고, 참 착하다. 우리 XXX가 최고다!”라고 칭찬했다. 대부분의 어머니들도 이렇게 말할 것이다. 그런데 다른 어머니는 “고마워, 엄마가 한 짐 덜었네!”라고 말했다. 어느 쪽의 아이의 의욕을 칭찬하는 법일까? 전자의 칭찬법은 현명한 방법이 아니다. 왜냐하면 ‘착하다’ 또는 ‘최고’라는 말은 ‘인격’을 평가하는 말이지, 어머니를 도와준 ‘행동’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누군가에게 칭찬받기 위함이 아니라 자신의 의사로 행동하는 ‘의욕’을 키워주기 위한 쪽은 “도와줘서 힘이 됐다.”라고 말하는 후자의 방법이다. ‘착한 아이’ ‘나쁜 아이’와 같이 인격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이런 일을 하면 사람들이 기뻐한다는 행동 자체를 인정해 주는 것이 올바른 칭찬법이다.


둘째, 하지 못하는 것보다 할 수 있는 것을 봐야 한다.


숙제가 두 장이 있다. 한 장을 끝내고 놀기 시작한 아이에게 어머니가 이렇게 말한다. “아직 한 장 밖에 못했니? 열심히 해야지”라고. 그런데 더 열심히 하라는 말은, 지금까지 열심히 하지 않았다는 의미가 된다. 이 말을 들은 아이는 자신이 아직 부족하다는 것은 알지만, 열심히 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는 잘 모른다. 왜냐하면 그것은 자신에게 아직 없는 것, 아이가 아직 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만약 그 어머니가 “응, 열심히 했구나, 벌써 한 장이나 했네. 이제 한 장만 더 하면 되네”라고 말한다면 아이는 그제야 한 장을 마친 자신의 행동이 열심히 한 것임을 알게 된다. 그리고 다음에도 이렇게 열심히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흔히 겪는 일이다. 그렇지만 자녀교육에서는 쉽게 간과하는 일이기도 하다.


셋째, ‘왜’보다는 ‘어떻게 하고 싶은지’가 중요하다.


아이가 장난감을 뺏기고는 마냥 울고 있다. 어머니는 그런 아이가 한없이 걱정스럽다. ‘이렇게 약하기만 해서 어떻게 할까?’하며 걱정스러운 나어지 다음과 같이 말한다. “울지만 말고 다시 달라고 하면 되잖아. 왜 말을 못하니?”라고. 어머니는 ‘왜’라고 묻지만 아이는 알지 못한다. 나를 닮았는지, 아니면 남편이 어렸을 때 울보였는지, 그것도 아니면 키우는 방법이 잘못된 것인지... 어머니는 이런식으로 원인을 따져보지만 모두 소용없는 일이다. 그럴 때 이렇게 말하보면 어떨까? “장난감을 다시 돌려받고 싶구나. 어떻게 하면 돌려 받을 수 있을까?”라고. 현재 아이의 상태를 부정하지 말고 인정하면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를 함께 생각하는 것이다. 현재의 상태를 부정당하면 아이는 적극성을 잃어버린다. 적극성을 잃어버린 아이는 앞서 이야기한 주변머리 잇는 아이로 자라나지 못한다. 아이와 이야기할 때는 원인보다는 목적에 주목해야 한다. 그래야 아이 안에 있는 힘을 자연스럽게 이끌어 낼 수 있다.


넷째, 주위와 비교하지 말고, 그 아이의 성장을 인정한다.

 

아마 비교하는 버릇은 우리나라 부모들이 아이를 기르는 과정에서 가장 많이 저지르는 실수가 아닌가 생각된다. “형은 잘 하는데, 너는 왜 이러니?”라는 식으로 다른 아이와 비교하며 야단치는 일은 흔하다. 그뿐이 아니다. 칭찬할 때도 “XXX보다 더 빨리 뛰었구나. 정말 잘 했다.”처럼 항상 다른 아이와 비교한다. 또 비교하는 대상이 주변 인물에만 한정된 것도 아니다. “좀 더 빨리 못하니?”라고 말하는 것은 사실 부모의 기준으로 빠르기를 판단하는 것이다. 아이를 올바로 키우려면 그 아이 자신의 성장 자체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어제보다 빨라졌네!” 또는 “지난주보다 방 정리를 잘 했구나. 엄마도 기분 좋다”라는 식으로 하라. 자신이 전보다 좋아졌다고 느끼면 아이는 용기가 솟는다. 더욱 잘 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된다. 주위의 기준으로 아이를 평가하지 말고 그 아이 나름의 성장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어야 한다.


다섯째, ‘~한 아이’라고 단정 짓지 않는다.


아이가 우물쭈물하고 있으면 “너는 왜 그렇게 항상 느리니?”라고 꾸짖거나, 우산을 두세 번 계속 잃어버리면 “맨날 잊어버리니?”라고 별 생각 없이 소리 지르기 쉽다. 그러나 빠른 때가 있으면 느린 때도 있다. 가끔 물건을 잃어버리기도 하지만, 잃어버리지 않을 때가 더 많다. 그런데 ‘항상 느리다’고 꾸중을 들은 아이는 ‘나는 느리다’라고 생각해버린다. 스스로 느리다고 생각하기 시작한 아이는 결코 빨라질 수 없다. 아이에게 “너는 ~하다”라고 단정 지어서는 곤란하다. 꾸물대는 아이, 침착성이 없는 아이, 버릇없는 아이, 소극적인 아이 등.... 그러나 정말로 그런 아이는 없다. ‘~한 아이’라고 단정 짓지 말고 구체적으로 지적하는 것이 좋다.


여섯째, 강요가 아니라 제안을 한다.


아이가 친구를 때렸거나 물건을 훔쳤거나 거짓말을 할 때 “왜 그런 짓을 했니?”라는 말에 이어 잘 쓰는 말이 있다. “두 번 다시 하지 않겠다고 약속해!” 또는 “반성했니? 다시는 그런 짓 하지 마라”이다. 약속에도 여러 가지가 있지만, ‘두 번 다시 ~하지 않겠다’는 약속은 대체도 잘 지켜지지 않는다. 아무리 맹세를 하고 반성을 해도, 다른 방법을 알지 못하면 다시 또 그 행동을 하게 된다. 하면 안 된다고 야단만 칠 것이 아니라 새로운 방법을 가르쳐주어야 한다. 그러나 가르쳐주어도 다시 잘못하는 경우가 있다. 사람은 몇 번이고 시행착오를 거듭하면서 조금씩 배워나가는 것이다. 약속과 반성을 강요하지 말고, 새로운 방법을 제안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너’가 아닌 ‘나’를 주어로 말한다.


아이들에게 어떤 말을 할 때, “너는 꼭 이렇게 되어야해” “XXX는 참 예의가 바르구나”라는 식으로 상대를 주어로 이야기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자신을 주어로 말을 바꾸면 어떨까? “엄마는 네기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 “XXX가 예의 바르게 행동해서 엄마는 정말 기분이 좋다”라고 말하는 쪽이 오히려 아이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다. 특히 좋지 않은 행동을 지적하고 싶을 때는, 상대를 질책하기보다 자신의 기분을 말하는 편이 더 도움이 된다. 아이에게 ‘너는~’이라는 메시지보다 ‘나는~’이라는 메시지, 즉 자신을 주어로 해서 이야기 해보라. 아이들에게 더 좋은 소통의 끈이 될 것이다.